머크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4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머크 액정 사업 연구개발(R&D) 부문 수석부사장인 미하엘 헤크마이어는 기조연설에서 머크의 다양한 제품들이 첨단 소재 개발에서 상호 보완적인 방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과정을 발표한다.
‘완벽한 픽셀(The Perfect Pixel)’을 주제로 한 전시에는 광투과율을 1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UB-FFS와 화면 응답시간을 1/1000초로 줄이고 배향막을 없애 LCD 디스플레이의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블루페이즈 기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할 수 있는 ULH 기술 등을 선보인다.또 IPS·FFS 보상 필름이나 역분산 RMM(ND-RMM)에 응용돼 LCD나 OLED TV의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3D 편광필름방식(FPR)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반응성 메조겐(RM) 혼합물을 통해 3D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물질을 전시한다.
큐라이트나노텍과 공동 개발한 색상범위를 넓혀주는 양자 발광물질(퀀텀닷), 이를 더 발전시킨 막대형 양자물질(퀀텀 로드) 등을 통해서는 밝기를 증가시키면서 소모 전력을 낮추는 소재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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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LED 형광체, 증착 공정과 인쇄 공정용 재료 등 OLED 애플리케이션 전 범위에 사용 가능한 제품,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와 유기태양전지(OPV)/유기광센서(OPD) 등에 적용할 인쇄 공정용 물질 등도 다양하게 내보인다.
평소 투명 유리로 사용하다 필요 시 정보를 띄우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스위처블 윈도(Switchable Window)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액정 기술도 볼거리다. 서서히 명암을 바꿀 수도 있고 단번에 바꿀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