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처리 여행상품, 금요일에 잘 팔려

일반입력 :2014/05/29 16:12

남혜현 기자

막판 할인가로 나오는 땡처리 여행상품은 일주일 중 금요일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옥션에서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땡처리 긴급모객' 판매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의 22%가 금요일에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목요일 구매는 20%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일요일 15%, 토요일 14% 등 온라인구매가 적은 주말에도 긴급모객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제외한 전체 온라인쇼핑은 대부분 월~수요일에 매출이 집중되며, 주말에는 매출구성비가 10% 이하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보라카이였으며, 이어 코타니카발루, 세부, 푸켓, 괌 등 휴양지가 베스트 5위까지 차지했다.

출발을 며칠 앞두고 판매되는 긴급모객 상품의 특성상 해당 주에 구매하고 주말에 떠나는 여행상품의 비율이 15%에 달했다. 성별 구매 비중을 보면 여성이 64%, 남성이 36%로 여성이 비교적 즉흥적인 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옥션 측은 분석했다.

성별 선호 여행지를 보면, 여성은 보라카이, 푸켓, 괌 등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휴양지를 선호했으며, 남성은 마카오, 방콕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관광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는 6월 초 연휴와 여름휴가 등을 맞아 6월 22일까지 3대 휴양지인 괌, 세부, 보라카이를 저렴하게 오고 갈 수 있는 '휴양지 뽀개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괌(24만2천원), 세부(17만원), 보라카이(23만9천원) 왕복 항공권을 판매한다. 세금과 항공 유류세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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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마카오 전 호텔을 10% 할인(최대 5만원)한 가격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카오 호텔은 카지노와 쇼핑몰이 밀집된 코타이 지역 9개 호텔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당, 요새 등이 위치한 마카오반도 9개 호텔을 평균 20만원 대 가격으로 제공한다.

옥션 전윤주 여행팀장은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선거 등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편하게 심신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휴양지를 선호하는 추세다며 떨이 여행상품의 경우 예약취소가 많은 주말 이후 월요일에 물량이 많이 나오니 주초에 구매에 나서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