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중소사업자 구매코너 비즈플러스에서 사업자 회원들이 4월 한 달간 구입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택배박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전체 구매상품 1위에 오른 택배박스는 식당, 농축수산업, 전자상거래, 제조업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종이컵으로 학교, 학원, 사무실, 복지시설, 병원, 약국에서 많이 구매했다. 그 뒤를 믹스커피, 생수, 복사용지 등이 이었다.
사업군별 선호상품에도 차이가 있었다. 병원에서는 무형광 핸드타올이 1위를 차지했다. 옥션은 해당 품목이 병원에서 경품, 직원 선물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봤다. 관공서의 경우 핸드워시-폼클렌징 구매가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에서는 단추와 모서리보호대가 베스트 상품에 올랐다. 숙박업종 회원들은 스마트폰 충전기, 방향제를 많이 구매했으며 학원에서는 EBS방송교재, 일반참고서를 많이 구입했다.
4월에 전월 대비 두드러지게 판매량이 증가한 상품들을 보면 작년보다 빨리 더워진 날씨를 실감할 수 있다. 전 업종에 걸쳐 구매가 부쩍 늘어난 에어컨(전월 대비 1774% 증가)에 이어 선풍기(392%), 해충퇴치기(320%) 등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신규가입 현황을 보면 교육업종-종교관련업종-자영업자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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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어린이집, 독서실 등 교육업종이 전달 대비 무려 11배가 늘어나는 등 가장 크게 증가한 사업군으로 분석됐다. 교육업종은 일정한 사무용품 구매처가 정해져 있지 않고 소규모 업장이 대부분이라 온라인몰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를 하는 것으로 옥션은 분석했다.
옥션 조지연 비즈플러스팀장은 “장기 불황에 지속적 타격을 받는 자영업, 중소업종 회원들이 구매비용 절감과 구입 편의를 위해 온라인 구매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즈플러스에서는 업종별 인기상품을 전시하는 한편 수시 할인혜택을 통해 사업자 구매회원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