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게임 총대멨다…왜?

일반입력 :2014/05/29 14:42    수정: 2014/05/29 15:18

김지만 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게임 생태계의 혼잡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섰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시장이 상당히 혼잡한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마켓만 수십개가 있으며 iOS를 비롯해 윈도우 등 대응해야될 앱 마켓들이 너무나 많은 상태다.

이러한 와중에 페이스북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앞세워 국내 게임 개발자들을 돕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면 한 번의 개발만으로 다양한 크로스 플랫폼 대응이 가능해 수 억명의 게임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게임 이용자는 3억 7천5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GDC 2014서 밝힌 내용으로 계속적으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페이스북은 한국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29일 서울 강남에서 독자적인 게임 컨퍼런스 '페이스북 게임 온'을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들을 설명했다. 행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핵심 맴버들이 주관하고 참여했다.

송양기 페이스북 아태 플랫폼 파트너쉽 헤드는 기조 연설을 통해 페이스북 게임은 아시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모바일 게임 생태계가 개발자들에게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나서게 됐다. 페이스북은 개발자들에게 편리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페이스북 관계자들이 자사의 게임 개발툴과 서비스 등을 설명해 나갔다. 현장에서는 직접 개발자들의 게임을 곧바로 크로스 플랫폼으로 변환하는 시간도 진행됐으며 페이스북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무엇보다도 이러한 페이스북 게임의 크로스 플랫폼 환경 구축은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해 봤을때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면 캔버스 환경(PC)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시에 순조롭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위메이드의 윈드러나와 핀콘의 헬로히어로 등이 이와 같은 혜택을 누리면서 좋은 서비스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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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페이스북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위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게임의 상당한 수익이 한국 시장으로부터 시작되고 발생된다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으로 직접적으로 우리의 플랫폼과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페이스북 게임에 대한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