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한국에 새로운 사무실을 얻었다. 더 많은 분들을 채용하고자 한다.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뤄질 거라 본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은 28일 서울 역삼동에서 새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조 지사장은 한국에는 작은 업체들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큰 플랫폼 기회를 갖고 있다고 본다며 (페이스북이) 수많은 업체들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게 하는 데 투자 비용 대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한국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 역시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 월간 활동이용자 수는 1천300만명이며 이중 90% 이상이 모바일에서 접속한다.
그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모바일 광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이 미래가 아니라 현재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내 페이스북 성장에 따라 지사에 대한 채용과 투자도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25명의 직원이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일하고 있으며 계속해 영업, 엔지니어 등 각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지사장에 따르면 현재 페이스북코리아 채용 페이지에는 7명의 구인 공고가 게시돼 있다.
조 지사장은 2010년 페이스북코리아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단 한 명의 매니저로 시작했다며 지금은 직원 수가 25명으로 늘었고, 새 사무실에는 65명이 일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특화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지방선거일인 6월4일에 맞춰 선보일 '유권자입니다' 기능이다. 모바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이 기능은 투표소 찾기, 투표 사실 친구와 공유하기 등 투표를 장려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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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조 지사장 외에 페이스북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댄 니어리 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댄 니어리 부사장은 한국의 빠른 모바일 보급과 페이스북 이용자 성장율을 높게 평가하며, 이에 따른 광고 영업 매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페이스북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는 삼성, 현대 등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들이 많고, 효과적인 광고 솔루션도 나와 있어 고객 층에 효과를 낼 수 있는 타겟팅 성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