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용자가 스스로 누구와 게시물을 공유하고 어떤 앱을 사용하며 프로필상 주요 정보를 누구와 공유할 것인지 등 개인 정보 범위 여부를 확인하고 설정하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페이스북은 앞으로 몇 주간 이용자들이 이같은 내용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 범위 확인 도구'를 몇 단계에 걸쳐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페이스북에 쏟아진 사생활 보호 요구를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한 선택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상에 한해서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아울러 신규 가입자의 경우 첫 게시물을 올릴 때 기본 공개 범위를 '친구'로 설정하게 만들었다.
이전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전체 공개로 설정되어 있어, 친구에게만 공개하려던 정보를 실수로 전체 공개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졌던 것을 감안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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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시물을 처음 올릴 때 첫 게시물의 공개 대상을 선택하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별도로 선택하지 않으면 친구 공개로 자동 설정된다.
기존 이용자들의 경우 기본 설정은 '전체' 공개이지만, 설정 메뉴를 통해 일대일 대화와 친구 공개 또는 전체 공개 등 원하는 범위로 공유의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