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차 협력사 '소통의 장' 마련

450개사 대표 참석…8月에는 '소통 대장정' 계획

일반입력 :2014/05/29 14:34    수정: 2014/05/29 15:4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대강당에서 1·2차 협력사 450개사와 함께 '상생협력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 소통의 장은 삼성전자가 상생협력 정책과 협력사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상생협력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회 실시하는 행사로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함께 참여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 350개사와 2차 협력사 100개사 등 총 450개 협력사 대표와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경영 현안 공유와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협력사의 투명경영과 준법경영 실천, 해외 분쟁광물 사용 금지 등에 대한 당부와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1·2차 협력사간의 상생협력 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또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업계 현안 중 하나인 노동관계법과 세무, 공정거래법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글로벌 IT 시장환경 등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전경영 실천을 위해 화재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별 사전 예방안 수립과 사고 발생시 초동 대처 요령에 대한 설명회도 실시했다.

더불어 협력사의 화재 예방과 환경안전 시설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방재·안전·환경·보건·전기·냉동기·저수조 등 유틸리티에 대한 '환경안전 집중관리 매뉴얼'과 '환경안전 100대 체크리스트' 책자를 협력사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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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원칙과 기준 준수, 환경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영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경영진이 1·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간담회를 실시하는 '소통 대장정'을 8월에 계획 중이다. 소통 대장정을 통해 확인된 협력사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10월 삼성전자 CEO, 사업부장과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워크샵'에서 개선 대책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