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일산소방서 측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 부근 화재 발생했다. 화재는 일산 및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20분 만에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고양종합터미널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소방서 상황실은 “사망자 5명은 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다”며 “이는 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화재는 9시 29분 완진됐다”면서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라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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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있으며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었으며, 지하 2층 대형마트 고객과 직원들은 대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인근 교통을 통제하면서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화재 당시 지하철 3호선은 고양종합터미널 인근 백석역에서 무정차 통과했지만, 오전 10시21분부터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