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기자회견 "크리스 사태, 비 온 뒤 땅 굳듯..."

연예입력 :2014/05/25 15:09

온라인이슈팀 기자

엑소가 소위 '크리스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혀 화제다.

엑소는 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전 발생한 멤버 크리스의 소송에 대해 당황스러운 마음이 제일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호는 우리 멤버들 모두 다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콘서트 일주일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했다며 그럴 때일수록 더 단합해서 준비하고 팀워크를 다지면서 이틀 동안 공연을 잘 했다고 말했다.

백현은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쳐져 있을 수 있지만 모두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첸은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이번 일 이후 우리 모두가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인 멤버들도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레이는 기본적으로 상처를 받고 실망했다. 많은 엑소 팬들이 루머로 인해 편을 가른 현상이 보였고, 팬들 간에도 오해가 생겨서 속상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고 하나의 엑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역시 중국인 멤버인 루한은 딱 일주일 전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모든 스태프들이 동선을 다시 짜고 안무를 짜는 등 노력해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 크리스는 무리한 스케줄과 계약 조건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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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엑소는 서울에서 가진 3일간의 공연에 이어 다음달 1~2일에는 홍콩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엑소 기자회견에 누리꾼들은 크리스 사태가 잘 마무리되기를, 엑소 오빠들 힘내세요, 비 온 뒤 땅 굳어지듯 더 높이 날아오르는 계기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