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북미에서 아이패드 TV 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태블릿 점유율 감소세를 만회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씨넷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TV 광고를 내놓고 판매량을 끌어 올리려 한다”며 “특히 아이패드 에어가 중점 마케팅 대상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부터 일요일 밤을 비롯한 황금 시간대에 아이패드 TV 광고를 집중 내보내고 있다. 새로 만든 아이패드 광고는 주인공이 세계 명소를 돌아다니며 아이패드 에어의 강점을 체험한다는 내용이다.
애플의 TV 광고는 대부분 신제품 대상이다. 출시한 지 반년이 지난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광고 강화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이에 대해 씨넷은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 감소세가 광고 강화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지난해 1분기 40.3%에 달했던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8.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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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 후반대였던 점유율을 올해 1분기 22.6%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애플과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6.3%포인트다.
씨넷은 “애플이 내달 세계개발자회의에서도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며 “구형 제품으로 점유율을 만회할 방법은 광고를 강화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