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윈도우폰이 뜬다

일반입력 :2014/05/23 22:37    수정: 2014/05/24 14:36

김지만 기자

아이프리스튜디오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윈도우폰 플랫폼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컨퍼런스는 한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게 중국 윈도우폰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설명을 덧붙였다.

행사는 중국에 위치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무해 네트웍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무해 네트웍스는 한국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으로 지난 2011년 중국 모바일 게임사로는 처음 한국에 진출해 자회사인 아이프리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첫 발표자는 중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 중인 조립위 테크니컬 디렉터가 나섰다. 그는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마켓의 현재상황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청중들에게 발표를 진행했다.

윈도우폰의 보급률은 전세계에서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20여개의 국가에서는 아이폰의 점유율을 넘어서 고속 성장 중인 상태다. 이와 함께 윈도우폰에서 작동되는 독자적인 플랫폼은 친 개발자적인 정책으로 다양한 이점을 안겨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게 윈도우 플랫폼 진출시 별도의 입점료와 수익 분배율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이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측과 별도의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된다.

조립위 디렉터는 중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게임사들의 중국 윈도우폰 진출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윈도우폰 입점을 전제로 게임의 개발 비용을 지원하며 이 게임은 구글과 iOS 출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우치엔 무해 네트웍스 대표도 현재 무해 네트웍스의 중국 윈도우폰 진출 현황과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현재 무해 네트웍스는 중국 윈도우폰 플랫폼에 10여종의 게임을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마카환상을 비롯해 천마장, 에메레스워 등 게임 등을 선보였고 마카환상의 경우 매달 50만달라(한화 5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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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 네트웍스는 이러한 성공적인 윈도우폰 정착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선정은 어떠한 업체든지 상관없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중국 윈도우폰의 정착과 중국 시장의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립위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디렉터는 윈도우폰 플랫폼은 무엇보다도 건전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것이 장점이다며 게임의 잔존률은 타 플랫폼을 넘어서며 편리하고 간단한 개발과 입점으로 게임 개발사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