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게임협동조합 출범 "중기 살린다"

일반입력 :2014/05/23 11:10    수정: 2014/05/23 11:31

김지만 기자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이 창립 총회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23일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은 마상소프트의 강삼석 대표를 비롯해 총 47개사의 대표들이 발기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갖추고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성원의 복리 증진과 상부상조,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된 단체다.이날 총회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홍상표, 한국콘텐츠공제조합 팀장 임창우, 한국게임문화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서덕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설립추진위원장인 강삼석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상표 한콘진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홍상표 한콘진 원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조합의 출범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영세한 중소 게임업체들이 큰 게임사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게임 생태계가 조성됐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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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총회에 이어서 본회를 통해 임시 의장의 선출과 의안상정을 통한 임원선출 및 사업계획을 결정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임시 의장은 그 동안 설립 추진 위원장이었던 강삼석 추진 위원장이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의 임시 의장으로 선출됐다.앞으로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은 중소 게임기업들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올바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꾸준히 정부지원사업 발주로 지원사업 효과 극대화 및 자생력 확보와 교육 사업 및 홍보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원 이익추구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개발사들의 자체 판매망 확보 및 건전한 게임개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공동의 수익 사업과 복지 사업에도 힘쓰며 해외 시장 개척 및 해외 서비스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정보 교류에도 나선다.강삼석 의장은 글로벌게임협동조합은 게임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니다며 기존 게임사들의 대결 구도의 게임 조직이 아닌 중소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조직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