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문화축제 'e-펀 2013' 개최

일반입력 :2013/10/01 16:57    수정: 2013/10/01 17:07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공동주관하는 ‘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3(이하 글로벌 이펀)’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13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이펀’은 '게임, 예술로 진화(Game Evolution as Art)'를 슬로건으로 기존 홍보성 전시에서 벗어나 게임스토리, 게임미술, 게임음악, 게임영상 등을 활용하여 건전게임문화 확산과 게임콘텐츠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창조적 축제 콘셉트로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게임 콘텐츠 문화적 가치와 순기능을 부각시켜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역기능 해소 분위기를 조성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실험적 예술적 창작공간을 표방하며 조성된 대구예술발전소는 게임아트를 모티브로 한 게임문화축제의 모토와 일치하는 공간이다. 글로벌 이펀은 예술발전소라는 창조적 공간을 십분 활용하여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세계적 동향을 선도할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예술발전소의 1층에는 다양한 게임의 게임영상 및 게임을 활용한 3D 영상쇼, 코스프레 쇼, 게임음악 밴드공연 및 게임음악 디제잉 쇼가 펼처지는 게임아트빌리지와, 참가자들에게 지급되는 가상화폐로 게임기념품 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e코인(Coin) 마켓이 설치된다.

2층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스트리트댄스, 마샬아츠(martial arts) 등으로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가 총 5회 공연된다. 이 외에도 게임잡지를 보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인 이펀카페, 태블릿PC을 이용해 게임음악 감상 및 각종 공연영상을 볼 수 있는 키오스크 공간이 마련된다.

3층 수창홀에서는 생활 속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의 가치 등의 주제로 유명 연사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11일 힙합가수 스윙스, 12일에는 스포츠해설위원 김남훈과 드림챌린저그룹(DCG)대표 안영일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이 별도로 개설되어 청소년들에게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이 마련된다.

4층에서는 주요게임사들이 엄선 출품한 원화, 일러스트 및 대구만화캐릭터공모전 시상작품이 전시되며. 게임과몰입 진단상담, 게임 과몰입예방 보드게임 체험 등의 게임 과몰입 예방존이 개설되어 생활경험으로서의 확장과 건전한 여가로서의 게임문화 형성을 홍보한다. 또한 5층에서는 국내외 게임 캐릭터 피규어, 게임이미지를 활용한 트릭아트 등이 전시되며, 다양한 인디게임 체험관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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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도심RPG’는 이용자가 게임 속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롤플레잉게임'(Role Playing Game)을 현실세계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친 탄탄한 게임형 시나리오와 각각의 포스트에서 만나는 다양한 미션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DIP 채종규 원장은 “금년 글로벌 이펀 행사는 게임의 진화를 통하여 게임문화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하는 새로운 시도로써 향후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끌어내기 위한 역할과 테마를 제시할 수 있는 창조적인 행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