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승리를 확신했다.
지난 22일 히라이 가즈오 소니 대표는 경영 방침 설명회에 참석해 “올해도 거치형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넘버원 자리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PS4가 경쟁 기기인 ‘X박스원’과의 대결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PS4는 지난해 11월 북미에 출시된 이후 당초 계획 500만대를 웃도는 약 700만대(4월6일 기준)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해 12월 국내 출시 당시에도 품귀현상이 일만큼 PS4 인기는 뜨거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원’은 올 9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도쿄 미나토 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경영 방침 설명회에서 히라이 대표는 PS4에 대해 “보급률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며 “PS4는 PS2 이상의 수익성이 좋은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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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룹은 2014년 3월기 결산(2013년 4월~2014년 3월)에서 1천284억엔(1조2천9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5년 3월기 500억엔(5천33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부진한 전사 사업의 구조 개혁을 위해 소니는 2년 동안 3천억엔(3조199억원) 이상의 비용을 계상할 예정이다. 이 효과로 연간 1천억엔(1조66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될 전망이며, 2016년 3월기에는 4천억엔(4조265억원) 규모의 연결 영업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