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휴대기기 메시지 특허소송 승소

일반입력 :2014/05/22 09:10    수정: 2014/05/22 11:16

닌텐도가 또 한 번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22일 주요 외신은 미국 텍사스 주 연방 지방 법원에서 2009년 2월부터 월 와이어리스(Wall Wireless)와 특허 분쟁을 벌이던 닌텐도가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월 와이어리스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메시지에 대한 특허를 자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닌텐도를 제소했다. 이 회사는 닌텐도의 DS와 DSi 외에 소니와 노키아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특허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특허청은 월 와이어리스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닌텐도의 손을 들어줬다. 아울러 일본 특허청 역시 닌텐도가 월 와이어리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닌텐도아메리카의 리차드 메드웨이 수석 법률 고문은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닌텐도는 타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싸워왔다. 지금도 타사의 권리를 존중하며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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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닌텐도는 과거에도 각종 특허 관련 소송에서 승소를 거둬왔다. 작년에는 2010년 4월 피트니스 장비 회사 IA랩스가 제기한 ‘위 피트’(Wii Fit) 특허 기술 소송에서도 승소 판결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닌텐도는 미국 모티바가 제소한 위 모션 컨트롤러 특허 침해 소송에도 미 연방 순회 항소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정을 받는 등 각종 특허 소송에서 결백을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