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콘텐츠 마케팅 효과? ROI 보라"

브라이트코브 라다 라만 마케팅디렉터 인터뷰

일반입력 :2014/05/22 08:50    수정: 2014/05/27 08:23

모 식혜음료 회사가 탤런트 김보성의 ‘의리’이미지를 앞세운 코믹한 유튜브 광고 덕분에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한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영상은 단 2주 만에 260만 뷰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콘텐츠가 재미있으니 온라인 게시판이나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렇듯 비디오 콘텐츠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용자들이 물건을 사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구매를 촉진 시키는 콘텐츠 마케팅 수단 중에서 최근 비디오가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버딘 그룹과 비디오 플랫폼 업체 브라이트코브가 전 세계 1천명에 이르는 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케팅을 통해 가장 높은 매출, 수익 등 성과를 낸 경우 95%가 콘텐트 마케팅 전략으로 비디오를 사용했다고 했다는 조사도 있다.

의문도 생긴다. 비디오 플랫폼의 대명사인 유튜브가 등장한지도 10여 년이나 지난 왜 지금에서야 비디오가 마케팅에서 주목 받는 것일까?

라다 라만 브라이트코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디렉터는 지금까지 온라인 상에서 비디오는 싹을 틔워가는 단계로 개인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정도로 활용됐다면 이제는 비즈니스에 활용될 만큼 성숙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풀이했다.

선명한 영상을 끊김 없이 보여줄 수 있는 영상 기술과 통신 인프라 발전과 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확산, 웹, 모바일웹, 소셜, 이메일 등 비디오를 실을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한 것도 한 몫했다.

라만은 마케터들이 동영상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동영상을 통해 구매전환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이 제품을 접하고 구매하기 까지 사이클에서 비디오가 실제 구입하는 행동을 유발하는데 단계에서 도움이 된다”며 “투자대비효과(ROI)를 따졌을 때 큰 매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라만에 따르면 휴고보스의 경우 웹에서 시즌 콜렉션을 스틸 이미지로 공개했을 때보다 브라이트코브 플랫폼을 통해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구매 전환율이 5배 높아지기도 했다.

브라이트코브는 비디오 클라우드 플랫폼은 디지털 마케터들이 비디오 콘텐츠를 더 쉽고 체계적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맞춤제작된 비디오 플레이어를 제공하고 브랜드 웹페이지뿐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동영상이 재생될 수 있는 모든 채널에 맞춤형 플레이어를 그대로 노출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을 보면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퍼블 비디오’ 기능은 구매전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라만이사는 설명했다.

비디오 클립을 어떤 기기나 플랫폼과도 호환될 수 있는 형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트랜스코딩하는 서비스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고 있다. 200개 이상의 코덱 및 비디오 포맷을 비디오를 다양한 포맷과 사이즈, 화질로 변환해 주기 때문에 모든 기기와 플랫폼에서 최적의 화질로 비디오를 서비스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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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인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비디오 클라우드에 애널리틱스가 내장돼 실시간으로 영상 노출 수, 시청 수, 노출대비 시청률, 시청자의 지리적 분포, 시청자 브라우저 및 OS 정보, 공유 분석, 구매 전환율, 등 에 관한 정보를 얻고 마케팅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마케터들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을 최적화 시킬 수 있게 돕는다.

라다 라만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도 있지만 브라이트코브는 전문적인 온라인비디오플랫폼(OVP)업체로 비디오마케팅에 필요한 서비스를 엔드투엔드로 제공하는 유일한 경우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