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태양광박람회(SNEC PV 파워엑스포)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기술, 재료 등 관련 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태양전지 관련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90개국 1천8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5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모직은 끊임없는 변신과 도전을 상징하는 뫼비우스 띠 형상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PV 페이스트와 전자재료사업부 브랜드인 '스타렘(Starem)'을 전시관 전면에 내세웠다.
PV 페이스트는 태양전지 겉면에 얇게 도포하는 전극재료로 태양광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선로 역할을 한다. 제일모직은 이 재료가 도포되는 선폭을 줄이면서 동시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물성을 개발해 태양광으로 얻는 전기의 전환효율을 높였다.제일모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태양광 소재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발전량 기준 올해 43.6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20년 83.3GW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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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요 모듈업체의 생산시설이 70% 이상 중국에 집중돼 있어 중국시장에서의 성패가 중요한 상황이다.
송창룡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박람회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선점해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