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후지필름, TB급 테이프 스토리지 공개

일반입력 :2014/05/20 09:27

IBM이 후지필름과 손잡고 단위면적당 용량을 테라바이트(TB)급으로 확 늘린 테이프스토리지 기술을 시범 공개했다.

IBM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지컨퍼런스에서 후지필름가 시범 제작한 테이프스토리지가 평방인치(약 6.45㎠)당 859억비트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테이프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용량 밀도를 가진 매체로 만들어진 테이프 카트리지는 압축하지 않은 데이터를 최대 154TB까지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테이프 카트리지 기술로 저장 가능한 용량의 62배에 해당한다.

IBM 연구원들은 테이프스토리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쓰기영역의 헤드 부분 입자를 미세조정하는 동시에 테이프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미국 지디넷은 IBM은 테이프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저장장치로 쓰게할 것이라며 테이프는 수십년동안 지속 보관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을 동안 전력을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인기가 꾸준하다고 평했다.

IBM이 테이프스토리지를 처음 상용화한 시점은 60년 이상 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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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IBM은 연구중인 새 고밀도 테이프스토리지 기술 외에도 여러 스토리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실시간 압축과 4페타바이트(PB) 용량을 지원하는 스토와이즈V7000 유니파이드시스템 신제품, 사용량만큼 과금하는 서비스사업자(SP)용 XIV클라우드스토리지,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테이프라이브러리 TS4500 모델, 전력 효율과 가속 성능을 개선한 DS8870 플래시스토리지, 플렉스시스템X6의 여러 소켓 설정에 대응하는 신형 컴퓨트노드 등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