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에게 모바일은 고객와의 최전선이다. 고객과 만나는 접점 관점에서 지금 모바일 기기와 각종 서비스가 갖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마케터들이 모바일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관련해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그중 하나로 꼽힌다.
카카오톡 제공 업체인 카카오도 마케터들을 상대로 모바일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전략을 알리는데 대단히 적극적이다. 카카오톡이 모바일 소통에 적합한 플랫폼임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이다.
모바일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 카카오가 강조하는 3대 키워드는 발견, 친구, 대화다.
회사측에 따르면 발견은 그저 ‘빈 공간을 만들고 광고를 얹어 노출한다’가 아니라 ‘사용자가 발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매력적인 콘텐츠를 갖고 고객과 접촉한다’는 개념이다. 카카오는 사용자와 유용한 콘텐츠를 잇는 기존 방식인 검색과 배너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 상황과 물리적 제약 때문에 PC에서만큼 역할을 하기 어렵다면서 발견의 기쁨을 주는 자연스럽고 정교한 디스플레이가 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친구다. 카카오에 따르면 하루 평균 2천만명이 총 2억 회 이상 카카오톡 친구찾기 화면을 살핀다. 카카오톡은 사용자에게 새로 친구 관계를 맺을 만한 일반 사용자와 함께 플러스친구도 함께 추천해준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카톡 친구 자격으로 일반 친구들 사이에 나란히 표시된다. 2014년 4월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 2천만명이 평균 5.5명의 플러스친구를 두고 있다고 한다.
카카오는 PC가 퍼스널 컴퓨터라면 스마트폰은 프라이빗(Private) 컴퓨터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면서 웹에서의 관계는 익명성을 가진 가상인격을 기반으로 하는 반면, 모바일은 연락처에 근거한 좀더 실제적이고 밀착된, 사적 관계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화다. ‘멀리 있는 사람과 언제 어디서건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은 모바일 환경이 빠르게 확산된 대표적인 원인중 하나다. 그런만큼, 카카오는 대화라는 형식 속에서 고객과의 소통에 필요한 열쇠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에서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직접 대화를 하는 것과 대화에 스며드는 방식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대화는 일반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과는 성격이 다른만큼, 고객 소통의 수단으로 삼는 방식도 새롭게 고민해야하며, 직접 대화라면 기술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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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대화는 일반적인 미디어와 비교해 커버리지 폭은 적지만 깊이가 있다. 대화에 스며드는 방식은 텍스트와 더불어 대화 구성 요소로서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모바일 기반 고객 소통에 대한 카카오의 전략은 오는 20일 지디넷코리아가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고객, 콘텐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하는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2014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