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캐노니컬과 협력해 오픈스택 클라우드 가상머신(VM)을 16만8천대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AMD 고밀도 저전력서버 '씨마이크로SM15000'와 캐노니컬의 오픈스택 기술이 동원됐다.
AMD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오픈스택서밋2014'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자사 씨마이크로SM15000 서버에서 구축한 오픈스택 클라우드 주문형 컴퓨팅 서비스를 벤치마크테스트한 결과, 확장성과 신뢰성에서 업계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MD는 물리적 호스트 576대에서 돌아가는 VM을 7만5천개에서 16만8천개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알려진 오픈스택 확장성을 시연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솔루션이 하이퍼스케일 환경에서 오픈스택을 배포하기 위한 확장성과 애플리케이션 자동화를 실현해 준다고 덧붙였다.
AMD가 이를 성공시킨 배경에는 우분투 오픈스택 최신 배포판을 동원한 캐노니컬과의 협력이 있었다. 우분투 14.04 LTS(아이스하우스) 버전에 포함된 하드웨어 프로비저닝 자동화 기술(MaaS)과 우분투 오픈스택을 사용해 베어메탈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구성을 배포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지디넷은 13일(현지시각)부터 씨마이크로 서버와 캐노니컬 우분투를 활용한 이 오픈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또 씨마이크로 서버는 앞서 버라이즌과 랙스페이스의 오픈스택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공급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디라지 말릭(Dhiraj Mallick) AMD 데이터센터 서버솔루션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CVP)은 우분투 오픈스택과 씨마이크로SM15000 서버는 주문형 서비스에 이상적이고 높은 반응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시 업계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테스트에 동원된 AMD 씨마이크로SM15000 서버는 AMD옵테론 파일드라이버, 인텔 제온E3-1260L 샌디브릿지, E3-1265Lv2 아이비브릿지, E3-1265Lv3 해즈웰, 인텔 아톰N570 등 CPU를 적용할 수 있다. 10랙유닛에 512코어, 160기가비트 I/O네트워킹, 5페타바이트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불필요한 구성요소를 빼 운영을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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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버는 지난해 6월 레드햇 오픈스택 인증을 받았던 제품이다. 이달초엔 미국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는 '2014 에디슨어워드'에서 응용기술, 리서치, 비즈니스최적화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창립자는 우리는 우분투 오픈스택을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시 가장 빠르고 믿을만한 수단으로 자리잡게 했다며 우분투 오픈스택은 성능과 클라우드 프로비전, 구축, 관리를 위해 주목할만한 도구를 내놨다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