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오픈스택 '아이스하우스', 무엇이 달라졌나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오픈스택의 최신 버전 '아이스하우스'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오픈스택재단은 오픈스택 9번째 메이저 릴리즈인 아이스하우스(Icehouse)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하우스는 350여개 신기능과 2천902개의 버그수정, 새로운 프로그램 등을 포함했다. 전체적으로는 테스팅, 성숙도, 안정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픈스택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걸쳐 개선이 이뤄졌다.

오픈스택컴퓨트(노바)의 경우 롤링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롤링 업그레이드는 오픈스택 하바나를 아이스하우스로 업그레이드할 때 가상머신(VM) 인스턴스 전체를 셧다운시키지 않아도 되는 기능이다. IT운영자 입장에서 현업 시스템의 불가피한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또 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걸쳐 부트 프로세스 신뢰성이 개선됐고, API 업데이트를 통해 최종사용자에게 새기능을 노출시킬 수 있다. 데이터 계층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스위프트)에는 탐색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API 콜을 이용해 검색할 수 있어 워크플로와 저장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복제 프로세스는 데이터 수송을 효율적으로 하는 S싱크(Ssync)를 도입한 성능을 대폭 높여준다.

블록스토리지(신더)에는 계층화된 스토리지 환경에서 백엔드 마이그레이션이 추가됐다. 외부 드라이버를 위한 강제 테스트는 스토리지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에 일관성을 보증하고 분산형 서비스의 확장성을 개선시켜 준다.

네트워킹과 관련된 뉴트론은 오픈스택컴퓨트와 더 긴밀하게 통합됐다.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의 성능을 개선하고, 대량 인스턴스 신규생성에 일관성을 개선했다.

오케스트레이션을 담당하는 히트는 컴퓨트, 스토맂, 네트워킹 등 플랫폼 전반의 추가적인 자원의 자동화된 확장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배열 API는 애플리케이션의 생명주기 관리를 원활하게 한다.

대시보드인 호라이즌은 새로운 내비게이션 디자인을 갖게 됐고, 인라인 에디팅 등 사용자경험을 개선했다.

새로 추가된 프로그램은 인큐베이팅 단계였던 오픈스택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트로브(Trove)'다. 트로브는 오픈스택 환경에서 관계형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