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Q 영업익 271억…전년比 6.4%↑

일반입력 :2014/05/13 15:51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지난 1분기에 매출 3천69억원, 영업이익 271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6.4% 증가했고 당기 순익은 6.9% 감소했다. 당기 순익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포항방송 매각으로 인한 1회성 특별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는 디지털 전환 증가와 VoD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결과다.사업 부문별로 케이블 방송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천57억원을 기록했다. VoD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큰 몫을 했다. 1분기 VoD 매출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급증했다.회사 관계자는 “유료방송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1분기에 전부문 가입자 순증과 디지털 전환율 증가세 가속, VoD 매출 확대, 도그TV와 같은 특화채널 차별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1분기 동안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1만9천명 가량 순증했다.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13만3천명 증가해 지난해 말보다 3% 포인트 높은 54%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는 397만명.다만 방송부문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액(ARPU)은 하락했다. 디지털 전환율이 오르고 부가 서비스 매출이 늘었음에도 지난해 공격적으로 인수한 지역 유선방송사업자(SO)가 거느린 아날로그 가입자 증가가 ARPU 하락 원인으로 풀이된다.알뜰폰(MVNO) 사업 부문인 헬로모바일은 1분기 매출 711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가입자는 65만7천명으로 분기 동안 5만8천명이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연초 1분기에 발생한 이동통신사(MNO) 보조금 대란으로 순증폭이 다소 주춤한 결과”라고 말했다.인터넷 서비스 부문은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35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14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2.5% 성장했다. 인터넷과 인터넷 전과 가입자는 각각 87만, 74만이다.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월말 기준 가입자는 622만명.CJ헬로비전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UHD 방송 활성화, 플래티넘 기가 인터넷 및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 확산, 스마트 셋톱박스 보급화, 차별화 된 디지털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업계 선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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