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1분기 적자폭 줄여

일반입력 :2014/05/09 09:34    수정: 2014/05/09 11:14

이재운 기자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91억원, 영업손실 41억원, 당기순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상승했으며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감소했다.

오성엘에스티는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적자폭을 줄였으며 하반기 중국의 본격적인 태양광발전시설 수요 증가 기대와 관련 업황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연내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부채비율은 93% 수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 출자전환 등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말 완전자본잠식 발생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후 지난 3월 31일에는 1분기 기준 자기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됐다는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상장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는 15일 결정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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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마지막 채권 구조조정인 15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약 87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이 8일자로 효력이 발생, 이달 중 주식으로 전환(6개월 보호예수)될 예정이어서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한 워크아웃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서에 따라 기존 차입금을 대상으로 출자전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회계처리로 인해 일시적으로 작년 말 완전자본잠식이 발생해 매매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