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미니’ 칩은 퀄컴?

일반입력 :2014/05/08 06:22    수정: 2014/05/08 08:50

김태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서피스 태블릿에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아닌 퀄컴의 칩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MS는 오는 20일 퀄컴 칩 기반의 ‘서피스 미니’ 태블릿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서피스 시리즈의 칩은 인텔과 엔비디아가 양분해왔다. 고급형인 인텔, 보급형은 엔비디아라는 ‘공식’이 자리 잡았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이어 서피스 시리즈에도 칩을 납품하기 위해 MS와 접촉해왔지만 특별한 결과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아왔다.

때문에 블룸버그가 전한 소식이 사실이라면 퀄컴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반대로 엔비디아는 타격 규모를 계산해야 한다.

MS가 최근 인수한 노키아의 경우 퀄컴 칩을 탑재한 태블릿 루미아2520을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서피스처럼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LTE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MS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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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 MS는 이달 20일 아침 뉴욕시에서 열리는 ‘작은 모임(small gathering)’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초대장을 언론에 발송했다.

‘작은 모임’은 7~8인치 크기로 추정되는 서피스 미니를 뜻한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