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통사, 노인층 통신비 줄이기 ‘맞손’

일반입력 :2014/05/07 17:08

미래창조과학부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이통3사와 함께 만 65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통신비 절감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 정보를 찾기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층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사안이다.

이동통신3사는 이를 위해 캠페인 기간 중 노인층이 대리점이나 직영점을 방문하면 사용량에 적합한 요금제나 노인전용 요금제를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65세 이상 가입자가 대리점을 방문하는 경우 이용패턴에 따른 최적 요금제를 추천한다. 또 가족 구성원의 가입현황에 따라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한다.

KT는 65세 이상 가입자 중 노인층 전용 요금제 미가입 고객 대상으로 캠페인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대리점을 직접 방문할 경우 맞춤형 요금 상담 역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매장 내방이 어려운 경우에는 KT 사내 봉사단체인 ‘IT 서포터즈’가 노인층을 직접 찾아가 요금제 안내와 통신피해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65세 이상 가입자 중 노인층 전용 요금제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요금제 사용 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역시 대리점이나 직영점을 방문할 경우 전용 요금제 등을 안내하고 변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통3사는 캠페인 이후에도 요금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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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이와 별도로 이통3사와 공동으로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6월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취약계층인 노인층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이를 통해 이통3사가 통신요금 및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