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메라, SNS 전환…SK컴즈 부활하나?

SNS로 전환한 싸이메라가 공개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자사 ‘싸이메라 시즌2’를 7일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싸이메라 2.0은 하나의 사진 유틸앱 기능에 국한됐던 기존 싸이메라에 회원체계와 사진 공유 기능을 탑재해 소통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싸이메라 2.0의 핵심 콘셉트는 함께 사진으로 즐기는 펀(Fun)한 놀이다. 말 그대로 기존 싸이메라가 미용, 보정 기능을 강조해 혼자 사진을 편집하고 공유하는 것에 국한되었다면 싸이메라 2.0은 지인들과 함께 하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상호 의사 작용을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방식의 ‘소셜 에디팅(Social Editing)’은 싸이메라 2.0이 강조하는 핵심 기능이다.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달아 소통하는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과 달리 사진 편집툴을 활용해 여러 사람이 서로의 원본 사진을 끊임없이 재창조해 재미를 찼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기능이 ‘앨범’과 ‘리터치’다. 자신이 원하는 친구를 선택해 비공개 또는 공개 앨범을 만들어 사진을 공유하게 했다. 앨범 내 ‘비밀 공간’을 개설, 친한 친구끼리 비밀 공간을 만들어 공유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올리는 사진의 성향에 따라 지인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친구범위가 한정돼 프라이빗(Private)하면서도 캐주얼(Casual)한 놀이공간을 완성하여 차별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리터치 기능은 친한 친구들과 만든 앨범에서 친구의 원본 사진을 미용, 브러쉬, 콜라쥬 등 기존 싸이메라 편집기능을 활용하거나 또는 얼굴을 크게 키우는 페이스팝(Face pop), 말풍선, 스탬프 등과 같은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추가 기능들로 손쉽고 재미있게 편집해서 재공유하게 만들었다.

싸이메라 강민호 부장은 “SNS & IM 등 소통 도구의 범람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의 소통 문화를 갈망하는 10대, 20대층에게 싸이메라2.0은 새로운 대안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사진을 통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