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5.5인치 패블릿의 인기가 놀랍다. 중국시장에서 사전 예약만으로 레드미노트 1천500만대를 팔았다.
폰아레나는 2일(현지시간) 중국 휴대폰업체 샤오미가 이같은 놀라운 예판 기록을 보였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중국 내수시장만을 상대로 온라인 판매를 하는 회사로서 이른바 헝거마케팅(Hunger Marketing)으로 알려진 기술을 사용한다. 온라인에 이상하리만치 적은 양의 단말기를 판매물품으로 올려놓으며 이를 통해 초도물량의 완판을 보증받는 방식이다.
샤오미는 2종의 다른 레드미 노트를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놀라운 예약판매를 기록한 모델은 이 가운데 저가 기종이다. 이 단말기는 5.5인치화면의 799위안(13만2천원)짜리로서 옥타코어 1.4 GHz MT6592칩을 사용하며 1GB램에 8GB 내장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1일 한 때 샤오미 트위터에서는 이 799위안짜리 단말기 예약 주문량이 1억2천200만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실수로 커진 수치를 정정, 실제 주문량이 1천500만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또한 엄청난 수치다.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 첫주에 두 모델을 모두 합쳐도 900만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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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해야 할 점은 샤오미의 예약판매 수치는 대금을 선불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모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샤오미 단말기의 실제 예약구매량은 1천500만대에 훨씬 못미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 수치는 이 패블릿 구매자의 숫자가 엄청나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샤오미는 지난 3월 999위안(16만5천원)짜리 레드미 노트 100만대를 34분만에 판매한 기록을 갖고 있다.이 모델은 옥타코어2.7GHz MT6592칩을 사용하며 2GB램, 16GB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안투투벤치마크사이트에서 28,000점이라는 높은 성능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