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회원 위한 게임 ‘증가’…왜?

일반입력 :2014/05/04 09:15    수정: 2014/05/04 15:16

네이버와 손잡은 게임사가 늘고 있다. 각 게임사가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출시된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기반 신작도 이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의 관심을 더욱 받았다는 평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네이버 등 회원 수가 많은 인터넷 기반 사업자와 손을 잡고 신작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약 두 달 동안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는 ‘이카루스’ ‘암흑삼국’ ‘뉴 던전스트라이커’ 등이다. 해당 게임의 URL에 접속하면 각 게임사가 구축한 서버와 네이버 채널링 서버를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이카루스는 위메이드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작품이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를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았다.

이 게임은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를 강조했다. 또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한 연계기를 통해 필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길들이는 펠로우 시스템 등으로 무장했다.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의 암흑삼국은 삼국지 역사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직접 게임 속 명장이 되어 모험하는 RPG 게임이다. 독특한 던전 파밍 시스템과 아이템 강화 시스템, 방대한 콘텐츠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의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기존 ‘던전스트라이커’의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개선한 게임이다. 스킬 시스템이 전면 개편되고 아이템 완제품 드랍, 테마 던전 세분화, 신규 콘텐츠 추가 등이 이뤄졌다.최근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발표한 게임사도 있다. 간드로메다다.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는 오는 8일 테스트를 시작하는 신작 RPG 무극을 네이버·다음·엠게임·네오위즈게임즈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무극 이용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무극은 전설의 명장부터 PVP와 단체 레이드, 동맹과 영지전을 넘어 서버패권전에 이르기까지 20~40대 게이머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래픽 수준은 현재 출시된 웹게임 중 상위권이며, 캐릭터 일러스트 및 원화는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채널링 서비스를 선호할까. 이는 단기간 게임 이용자의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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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 게임사는 별도 회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일부 게임사는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네이버 등 이미 회원 수가 많은 사업자와 손을 잡고 채널링 서비스를 나섰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등을 통한 채널링 서비스는 회원 확보에 긍정적”이라면서 “자체 서비스와 채널링 서비스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채널링 서비스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