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영화·드라마의 만남에 눈길

일반입력 :2014/04/30 11:01    수정: 2014/04/30 11:06

김지만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를 예정한 영화 혹은 인기 드라마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게임들이 동명의 영화 혹은 비슷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통해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이카루스는 티캐스트의 스크린(screen) 채널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함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왕좌의 게임 드라마 방영시간 앞뒤로 비슷한 이미지의 게임 영상을 섞어 방송광고를 진행해 홍보에 나섰다.

왕좌의 게임은 현재 전세계 드라마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설 원작의 판타지 드라마다. 최근 시즌4 방영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스크린 채널이 판권을 얻아 케이블에서 방송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를 통해 왕좌의 게임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야식 지원 이벤트와 왕좌의 게임 프리미엄 상품 등을 추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컴투스도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드래곤 기사단'과 동명의 영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기사단을 묶어 제휴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 색다른 만남을 통해 양측 모두에게 이득을 안기는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컴투스는 드래곤 기사단 게임 이용자들을 초청해 드래곤 기사단의 단독 시사회를 지난 29일 진행했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캐시가 담긴 게임 쿠폰도 영화 전단지 등으로 지급해 5월 1일 개봉될 영화 드래곤 기사단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에서는 영화 엔더스게임이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리그를 후원해 관심을 모았었다. 영화 엔더스게임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게이머들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많아 이 같은 프로모션이 진행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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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모으는 좋은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게임과 영화, 드라마는 콘텐츠의 특성상 소재와 스토리 등에서 유사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상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영화, 드라마는 이용자들간의 접점이 높다며 두 업계의 프로모션은 전체적인 이용자 수를 늘리는데 좋은 방법으로 앞으로 이와 같은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