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협업 소프트웨어 전략을 수정했다.
독자적으로 제공하던 기업용 소셜 및 협업 솔루션인 '웹엑스 소셜' 사업을 접고 대신 경쟁 업체인 자이브 솔루션을 다른 제품들과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1일(현지시각) 웹엑스 소셜 개발 중단을 발표하고 대안으로 자이브 제품을 자사 웹엑스 온라인 회의 서비스, 메세징 플랫폼, 오디오 및 영상 커뮤니케이션 툴 등과 통합해 협업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웹엑스 소셜을 포기한 건 소셜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에 뒤졌다는 것을 인정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스코는 웹엑스 소셜 사업은 포기하지만 웹엑스 온라인 회의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웹엑스 소셜 기존 고객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도 계속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들은 2년, 서버에 설치해서 쓰는 고객들은 시스코로부터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이브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네트워킹(enterprise social networking: ESN) 소프트웨어는 기업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과 같은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직원들 프로필이나 활동 사항들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방식으로 보여주고 마이크로 블로깅, 문서 공유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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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브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2년 12억달러에 인수한 야머 등과 경쟁해왔다.
시스코와 자이브 제품간 통합으로 사용자들은 자이브 소프트웨어안에서 웹엑스 온라인 회의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