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태블릿시장 2%差 초박빙접전?

디지타임스, 2분기에 22% 對 20% 점유율 전망

일반입력 :2014/05/01 08:31    수정: 2014/05/01 09:44

이재구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30%나 커진 2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패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이 애플을 2% 포인트 차이로 바싹 따라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타임스는 30일 2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규모를 지난 해 동기보다 30.9% 성장한 6천120만대로 전망한 가운데 두 회사가 초박빙의 차이로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1천35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할 계획이다. 반면 반(反) 애플진영 브랜드모델 출하규모는 2천462만대다. 중국의 브랜드없는 태블릿, 이른바 화이트박스 태블릿 출하규모는 2천33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이번 분기에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일 회사는 단연 삼성과 애플이다.

이 기간 중 태블릿 출하 규모를 보면 애플이 22%, 삼성이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22% 시장 점유율은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가 추정한 1분기 아이패드 시장 점유율 28%보다 6%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반면 삼성은 20% 중반에서 22%로 오르는 것이다.

애플 삼성에 이어 에이수스(6.3%),레노버(6.1%), 에이서(1.7%)가 2분기 태블릿 출하 톱5를 차지할 전망이다.

2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 가운데 안드로이드는 58.9%, 아이패드가 35.4%, 윈도태블릿이 5.7%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기사

이번 분기중 세계 태블릿 시장을 이끌 모델은 7인치,10인치,10.9인치 태블릿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간 중 각 단말기는 21.7% 정도의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7.9인치 태블릿(아이패드미니)은 15.4%를, 8인치에서 8.9인치 제품은 18.4%, 9.0인치에서 9.9인치대는 20.7%,11인치급 태블릿은 2.1%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