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W융합지원센터, 3년간 118억 수출유발 성과

일반입력 :2014/04/29 12:00

미래창조과학부가 9개 산업 분야의 ‘IT‧SW융합 지원센터’ 운영 지원으로 지난 3년간 계약체결 166억원, 수출유발 118억원의 시장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29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박일준 소프트웨어정책관 및 산업분야별 수요-IT․SW기업,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IT‧SW융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통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2009년 이후 산업별 수요기업과 중소 IT‧SW기업 간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IT‧SW융합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수요연계 기능을 수행해 왔으며, 보고회에서는 그간 정부와 산업별 대표기관이 협력해 추진된 IT‧SW융합 기반조성 성과가 발표됐다.

농업, 국방, 안전 등 9개 지원센터는 주력산업과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분야의 IT․SW융합을 상시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지난 3년간 111건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계약체결 67건, 계약금액 166억원, MOU체결 56건 등 총 123건의 사업연계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IT․SW융합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총 60건이 발굴됐으며, 18건은 정부 및 지자체의 연구개발(R&D) 과제화(1~4년간, 총 152억원 규모)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계약체결 사례로는 안전 분야의 한전KPS-글로벌텔레콤 간 ‘공사‧산불감시 모니터링시스템 계약(2억8천만원)’, 에너지 분야에서 필리핀 GGI-시솔 간 ‘전광판·CCTV부착-LED 가로등 공급계약(19억원)’ 등이다.

지원센터의 비즈니스모델로 발굴된 현주인테크의 ‘실시간 의료영상 전송 수술용 내시경’은 올해부터 흉부외과 임상수술에 사용되는 등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 각국의 전문의들이 한국을 방문, 시술방법을 전수받고 있어 해외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부 측은 해당 과제를 통해 확보된 초소형 영상센서를 이용한 IT·SW융합 내시경 개발기술로 향후 5년간 118억원 이상의 수출유발과 6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개선 과제로는 뿌리산업 협의체의 제안으로 ‘경기도 뿌리산업 지원 조례’가 제정돼 매년 15억원(10년 기준, 150억원) 이상의 SW융합예산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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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원센터 사업으로 협회, 연구소, 대학 등의 인프라, 네트워크 및 보유역량을 활용해 기술과 비즈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내는 창조경제의 한 면을 볼 수 있었다”며 “향후 IT·SW융합 성과 창출과 확산을 위해 타 산업분야로 지원센터를 확대·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도 7개 내외의 지원센터를 신규로 선정하기 위해 현재 모집공고중이며, 내달 12일까지 접수받아 평가를 통해 6월부터는 신규로 선정된 분야의 지원센터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