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사실적인 RPG 세계를 그려내다

일반입력 :2014/04/27 10:37    수정: 2014/04/27 11:42

김지만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제작한 MMORPG '검은사막'이 지난 22일부터 3만여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 돌입했다.

이번 검은사막의 테스트는 2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치뤄진다. 이제 막 테스트 초반을 넘기고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태다. 테스트에서는 지난 1차 CBT에서 선보인 콘텐츠들 외에도 변경사항들과 추가적인 콘텐츠들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지난 1차 CBT가 검은사막의 기본적인 면만 선보였었다면 이번 테스트에서는 실제 정식서비스에 대비한 테스트들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커스터마이징의 추가, 하우징 요소 변경, 공헌도 시스템 변경 등 새로워진 검은사막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본 검은사막은 기존에 하드코어 MMORPG라고 불리웠던 단점을 어느정도 수용해 수정한 모습이었다. 캐주얼성을 덧붙여 MMORPG 유경험자라면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복잡한 요소들은 제외 혹은 변경한 상태였다.

검은사막은 공개 당시 게임내에 존재하는 세계안에서 사실적인 RPG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앞세웠다. 하지만 1차 CBT에서 이용자들은 너무 사실적인 게임 콘텐츠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라이트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었다.

1차 테스트 이후 다음과 펄어비스는 이 밖에도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게임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길을 잃어 버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초반은 캐주얼 요소를 넣으면서 후반부로 진행될 수록 어려운 요소들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쉽게 게임에 접근해 점진적으로 게임에 적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검은사막 세계의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것이 수월해 졌으며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콘텐츠들이 강력해 졌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평가다.

지금까지의 MMORPG들은 사냥하고 캐릭터들의 성장에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 검은사막은 이외에도 교역과 친밀도, 공헌도 등 다른 게임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시스템들을 구축해 하나의 세계에서 삶을 이어간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게임내 시스템과 콘텐츠들은 해외에서도 관심히 높은 상태다. 특히 몇몇 외신들은 자유도 높은 검은사막의 시스템을 직접 소개하면서 차세대 RPG를 이어갈만한 게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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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2차 CBT를 체험한 이용자들의 평은 좋은 상태로 아직 몇몇 이용자들은 방대한 콘텐츠와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게임 시스템들을 지적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부분 할거리가 많은 게임내 콘텐츠와 사실적인 RPG 구성에 만족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테스트 초반이다보니 게임에 대한 큰 의견들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테스트 일정이 지속될 수록 게임 플레이 방법들과 노하우 등이 공유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테스트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만큼 검은사막이 앞으로의 테스트 일정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