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세월호 분향소 조문·기부…방송은 결방

연예입력 :2014/04/26 16:32

온라인이슈팀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비밀리에 세월호 침몰 사고 임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모처에 성금을 기부했다.

25일 방송계 안팎에 따르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기자들이 없는 새벽 시간을 틈타 매니저도 없이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들이 아닌 자신들에게 이목이 쏠릴 것을 우려한 조치다.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안핬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최근 모처를 통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키도 했다. 이 역시 비밀리에 이뤄진 것이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며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기부처나 기부 액수 모두 비밀에 부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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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는 뜻으로 지난주에 이어 26일도 결방한다.

무한도전의 조문,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무한도전”, “무한도전 다운 조문과 기부”, “무한도전이 보고싶긴 하지만 이런 점이 또 무도의 매력”, “무한도전, 역시 멋지다”, “무한도전 멤버들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