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SW중심의 웨어러블 컴퓨팅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손목에 차고 운동량을 측정하는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퓨얼밴드 하드웨어 사업에 철수하고 SW 플랫폼을 키운다는 미국 씨넷 보도 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드웨어 사업 관련 질문에 SW측면에서의 경험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운동관리 SW플랫폼인 나이키 플러스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고, 회사 차원에서 나이키 퓨얼과 퓨얼 시스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커 CEO가 퓨얼밴드 하드웨어 사업을 축소하거나 접겠다고 직접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이키 플러스 사용자를 1억명까지 늘리는게 목표라고 밝혔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이 펼쳐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애플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특히 애플과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흥분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파커 CEO가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워치, 일명 아이워치에 나이키 SW가 투입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외신들에선 애플 하드웨어와 나이키 SW의 결합을 예상하는 관측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매셔블이 인용한 소식통은 나이키 웨어러블 전략이 아마존 킨들 플랫폼 모델과 유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킨들 하드웨어 말고도 다른 태블릿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킨들 스토어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펼쳐왔다.
미국 씨넷은 최근 나이키가 퓨얼밴드 담당조직 구성원을 대부분 해고했고 제품 개발도 중단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키이는 웨어러블 컴퓨팅 직원들에 대한 감원이 일부 이뤄진건 맞지만 하드웨어 사업을 접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렇다고 해도, 나이키 퓨얼밴드 하드웨어 담당 직원들의 사기가 좋을리는 없다는데 주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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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구글이 인수한 디지털 홈 관련 기기 업체인 네스트가 나이키 퓨얼밴드 엔지니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네스트는 최근 나이키 본사 인근 호텔 컨퍼런스 룸에서 나이키 직원들을 상대로 인터뷰 세션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