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엄히 평가하고 공정히 보상하겠다"

KT 모든 직원에 e메일 보내 "독하게 일하자"

일반입력 :2014/04/25 09:08    수정: 2014/04/25 09:18

황창규 KT 회장이 명예퇴직 절차에 이어 경영 혁신 조치를 시사했다. 업무체계 정비와 직원 고과 기준에 변화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전날 모든 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퇴직하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어 일어나자”며 “최대한 빨리 업무체계를 정비해 고객 최우선 기조가 흔들리기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엄격한 평가와 공정한 보상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업무 체계 정비와 고과 기준 강화와 함께 직원들에 ‘독한 마음’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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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적당히 대충 살아남자는 타성은 과감히 깨뜨리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고 강조했다.

최근 시행한 명예퇴직과 관련해 “수십 년간 회사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떠나게 돼 KT 수장으로서 가슴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운한 마음이 클 텐데도 KT가 다시 우뚝 서서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길 원하는 퇴직 사우들의 염원을 많이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