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디스플레이, 태블릿용 UHD 패널 공개

일반입력 :2014/04/25 09:26    수정: 2014/04/25 10:03

정현정 기자

일본 디스플레이 제조사 재팬디스플레이가 초고해상도(UHD) 디스플레이 경쟁을 태블릿 시장까지 확대했다.

24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재팬디스플레이(JDI)는 UHD(3840x2160) 해상도의 10.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듈을 개발하고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앞서 JDI는 지난해 일본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FPD인터내셔널에서 인치당화소수 365ppi의 태블릿용 12.1인치 UHD 디스플레이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크기가 10.1인치로 작아지면서 화면밀도가 높아져 인치당화소수가 438ppi까지 늘어났다.

이 제품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소비전력을 크게 낮추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JDI에 따르면 신제품은 아몰퍼스실리콘(a-Si) TFT 기반의 10.1인치 WQXGA(2560x1600) LCD 모듈 보다 소비전력이 낮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JDI가 발표한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최고 해상도다. 현재까지 태블릿 중 최고 해상도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프로 8.4'로 2560x1600 해상도에 인치당화소수는 359pp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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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파나소닉도 20인치 UHD 태블릿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화면크기가 20인치로 커서 모바일 기기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JDI는 태블릿에서도 사진,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면서 몰입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JDI는 모바일 기기에서 UHD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한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