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세월호 참사, 공부 기회" 발언...누리꾼 논란

정치입력 :2014/04/24 11:20

온라인이슈팀 기자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방영된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세월호 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하며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등을 언급하며 바뀌어야 한다고 했지만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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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의원이 재난 상황시 인명 구조 시스템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 하더라도, 누리꾼들은 참사를 놓고 좋은 공부 기회라고 표현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비극을 시체장사라고 하는 지만원, 차라리 잘됐다는 송영선, 유가족을 선동꾼이라는 권은희, 종북몰이하는 한기호, 정말 희망이 없어 보인다 송영선 씨, 당신이 말한 공부의 기회는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국민이 배워야한다? 왜 국민보다 더 배우신 당신들은 가만히 손놓고만있는거죠?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배움이라면 그냥 미개한 국민으로 살랍니다 이런 발언에는 아예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