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당국 불허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사용하지 못했던 수중인명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해경이 뒤늦게 공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지난 23일 합동생방송을 통해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대학 관계자가 출연 그 쪽(해경)이 위급하다고 요구해 급히 빌려줬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구조당국은 기존 작업에 방해된다는 것과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가져온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까지 해경의 입장변화를 기다렸으나 통보가 없자 장비를 챙겨 철수했다.
그러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이보다 이틀 늦게 다이빙벨을 긴급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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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대표는 고발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해경이 투입한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감압 기능이 없는 일본식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은 안전문제로 거부하던 해경이 크기는 물론 성능도 뒤떨어지는 것을 몰래 빌려 사용했다면 실종자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이 조직보위에만 급급한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것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나 이게 무슨 블랙코미디인지 도저히 이해 불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