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관리 서비스인 '일래스틱빈스토크'에 리눅스 컨테이너(LXC)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간소화해주는 기술인 '도커(Docker)'를 통합했다. AWS에 도커가 추가됨으로써, 개발자는 클라우드 상에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를 더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된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AWS는 일래스틱 빈스토크(Elastic Beanstalk)에서 도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일래스틱 빈스토크는 AWS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때 용량 프로비저닝, 로드밸런싱, 오토스케일링, 상태모니터링 등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일종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하기 때문에 인프라 설정에 대한 고민을 줄여준다.
LXC 애플리케이션은 리눅스 커널 상단에 위치하고, 보안 상으로 격리된 샌드박스 안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작년 공개된 이래 PaaS 환경을 위한 경량화된 리눅스 가상화 기술로 빠르게 주목받았고, 레드햇과 우분투가 최신 리눅스 배포판에 도커를 채택했다.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도커는 흥미롭고, 강력한 일래스틱빈스토크의 새로운 런타임 환경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노드JS, PHP, 파이선, 닷넷, 자바, 루비 환경에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일래스틱컴퓨트클라우드(EC2) 환경에서 도커를 사용하는 건 이미 가능했다.
관리자는 아마존 클라우드 상에 퍼블릭 도커 이미지를 운영할 수 있다. 'Dockerrun.aws.json'라 불리는 기술명세서 파일을 만드는 것으로 가능하다. 프라이빗 이미지는 '.dockercfg' 파일을 생성하고, '.json' 파일의 인증을 얻어야 한다.(☞아마존 기술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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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보겔스 AW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로그를 통해 도커 이미지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징하는 건 이동성, 신뢰성, 공유, 테스트 단순화 등을 실현한다며 일래스틱빈스토크에 도커 컨테이너를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PaaS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앱엔진은 아직 도커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가 도커를 지원한다고 해도, 구글이나 MS 애저의 IaaS에 리눅스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에만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커가 리눅스만 지원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