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나섰다. 3D 프린팅을 창조경제의 동력으로 신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의 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제조업 혁신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 3D프린팅 산업을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3일발표했다. 발전전략은 최근 제5차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 확정됐다.
미래부, 산업부 등은 3D 프린팅 확산 걸림돌로 ▲열악한 장비 인프라 활용 여건 ▲초기시장과 관련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지원체계 부족 ▲선도국 대비 취약한 기술 역량 ▲관련 제도 미비 등으로 파악했다.
정부는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어 산업부 1차관과 미래부 2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3D프린팅 산업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교육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요 연계형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 확보와 법 제도 개선 등 4대 전략 11대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여기에는 미래부가 최근 확대를 밝힌 무한상상실 확충과 3D프린팅 디자인 스토어 구축, 기술개발 로드맵 마련, 인증 체계 마련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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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발전전략은 3D프린팅이 오는 2021년 108억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하며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제조공정 고도화 등 제조업 혁신을 유도하고 창조경제 신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산업 환경은 발전된 정보통신기술 융합, 3D프린팅 적용 분야인 자동차, 전자, 의료 분야가 이미 활성화 돼있음에도 고가 산업용 장비와 소재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등 아직 시장 규모가 미미한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