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가 클라우드와 차세대 네트워크를 도입하려는 서비스사업자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증권가 예상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주니퍼는 22일(현지시각) 2014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1억7천만달러, 순이익 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니퍼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0.5%, 순이익은 21.5% 증가한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품 부문 매출은 8억7천600만달러로 지난해 7억8천180만달러보다 12.0% 늘었다. 서비스 부문은 2억9천410만달러로 6.0% 증가했다. 제품 중 라우터와 스위치 매출은 늘었고 보안 솔루션은 줄었다.
주니퍼는 1분기 선전에 대해 네트워킹플랫폼 '클라우드빌더'와 '하이IQ'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클라우드빌더(Cloud Builder)는 연초 주니퍼가 협력업체들과 손잡고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고객사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아래 내세운 슬로건이다. '하이IQ(High IQ)'는 트래픽 폭증에 대응해 높은 지능, 자동화 관리, 쉬운 확장성을 갖춘 네트워크를 가리킨다.
주니퍼는 클라우드빌더와 하이IQ 개념을 녹인 기술, 제품, 서비스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비용효율적인 코어네트워크, IPv6 전환, 네트워크보안을 IoT 시대 네트워크 4대요소로 정하고 핵심인 SDN 도입전략을 4단계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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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건 케라드피르(Shaygan Kheradpir) 주니퍼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에 대해 클라우드빌더와 하이IQ에 집중해 라우팅, 스위칭, 보안, 네트워크 관리, 콘트롤, 분석 제품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