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좌파단체의 정부전복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한데 이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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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글이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나 “실종자 가족을 종북으로 매도하고 있다”, “경솔한 발언이다”, “지금 이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 제정신인가” 등의 날선 비판의 목소리고 SNS 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기호 위원은 당장 이 글을 삭제했으나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떠돌면서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