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새로운 모바일 RPG 기준 제시

일반입력 :2014/04/20 10:51    수정: 2014/04/20 10:52

김지만 기자

컴투스는 자사가 자체 개발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정식 서비스를 17일 시작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가 출시 전부터 총력을 기울여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의 틀은 RPG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전형적인 국내 모바일 RPG 형식을 벗어버리면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바일 RPG들은 이용자가 뽑고 수집하는 캐릭터들과 이들을 활용한 던전이 전부였다. 때문에 더 좋은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적지 않은 가챠 부담도 존재했었다.

서머너즈 워는 이러한 이용자 부담을 줄이고자 자신이 처음부터 입수한 몬스터들을 1성부터 6성까지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포함시켰다. 몬스터들의 전체적인 등급분류는 상급과 하급, 성장용 몬스터로 나뉘어져 있고 성장용 몬스터를 제외한 몬스터들은 끝까지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임의 주요 무대이자 핵심 지역인 천공의 섬은 이용자와 몬스터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신이 보유한 몬스터들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며 성장과 진화 등으로 게임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곳으로써 서머너즈 워의 특징점을 잘 살렸다.

게임내 등장하는 400여 종의 몬스터들은 각각 5가지 속성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는 던전에서 상성 관계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룬 시스템 또한 서머너즈 워만의 핵심 시스템이다. 몬스터마다 총 6개씩 장착이 가능한 룬은 10종이 존재하며 1성부터 6성까지 존재한다. 특정 룬들을 조합해 몬스터에게 착용시키면 세트 효과가 발휘되면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등 게임 후반 콘텐츠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콘텐츠도 게임내에서 잘 구현돼 있다. 총 9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7개 세부 던전들과 고급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는 고난이도 던전, 요일 던전, 비밀 던전 등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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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본 RPG 위에 더 세밀하고 한 차원 높은 서머너즈 워만의 게임성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준다. 또한 모바일 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새로운 시도들이 게임 속에 많이 포함된 만큼 기존 게임들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게임 초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게임을 어느 정도 접한 이용자들은 서머너즈 워만의 장점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모여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