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RPG 기대작, 모아보니

일반입력 :2014/04/19 08:08    수정: 2014/04/19 19:17

출시를 앞둔 모바일 및 온라인 기반 기대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 RPG 장르로, 향후 어떤 신작이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을 시작으로 모바일 및 온라인 기반 RPG 기대작이 출시된다. 모바일 RPG 장르로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신무’, 네오아레나의 ‘베나토르’ 등이다. NHH엔터테인먼트는 웹브라우저(이하 웹게임) 기반 ‘신의칼’을 이미 출시한 상태다.

RPG는 오랜 시간 게임 이용자의 사랑을 받아온 장르다. 모바일에서도 최근 RPG 장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캐주얼보다 RPG 장르를 선호하는 게임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대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내놨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가 자체 제작한 모바일 게임으로 그 틀은 모바일 RPG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게임 속에는 RPG는 물론 SNG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돼 있어 이용자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컴투스는 게임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게임의 테스트를 통해서 300여명의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먼저 선보였었다. 게임 플레이의 흐름과 콘텐츠의 재미 요소에 대해 검증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 밸런스와 시스템 안정성까지 점검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모바일 액션 RPG 신무의 오픈형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오는 22일까지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약 2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위메이드의 야심작 신무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고 품질 그래픽과 콘솔 게임에 못지않은 다이나믹한 전투액션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문천성로, 선도천, 토신전, 도화원의 총 4개의 스테이지와 15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게임성을 점검하고 초기 플레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는 모바일 RPG 베나토르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베나토르'는 기존의 인기 RPG의 영웅 육성 방식에 세계적인 인기 모바일 게임 '크래시 오브 클랜'의 디펜스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영웅과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켜, 적의 공격을 지키는 내용이 주다.

베나토르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늦어도 이달 말에는 해당 게임의 서비스 일정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이르면 이달 말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1990년대 인기 PC 패키지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처럼 이용자가 직접 아빠가 되어 딸을 성장시키는 기본 게임방식에, SNG와 RPG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새 웹 RPG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웹게임 신의칼이 대표적이다.

신의칼은 PC게임으로는 중화권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대만 소프트스타의 히트작 ‘선검기협전’의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정교한 그래픽과 음영 효과, 경쾌한 타격감 그리고 자연스러운 화면이 특징이다.

최고 100레벨까지 성장 가능하며 검선, 호협, 자객 그리고 도사로 이루어진 4개의 직업과 함께 5종의 PvP, PvE 모드를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던전과 길드 시스템도 제공해 이용자간 활발한 인터렉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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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칼은 네이버 홈페이지와 한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게임 이용자는 고급경험치단과 고급임무두루마리, 가방확장부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네이버 게임 이용자는 동료패키지와 카드뽑기, 중급행운부적이 제공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RPG 장르가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인기다. 몬스터길들이기 등이 선전을 한 것이 영향이 컸다”면서 “웹게임 역시 RPG 장르가 많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기존 게임 이용자들이 RPG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