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수색영상 보니, 누리꾼 한숨

사회입력 :2014/04/19 16:52

온라인이슈팀 기자

세월호 구조 작업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맹골수로 바닷속 화면에 누리꾼들은 무거워진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한번 포기하지 말자는 분위기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영상은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진 수색 상황을 담은 것.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라인을 잡고 선체에 힘들게 접근했지만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마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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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영상을 본 일부 학부모와 가족들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이를 뉴스 영상으로 본 누리꾼들도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잠수사들의 고충도 학부모님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전해진다”, “맹골수로가 저런 곳이구나”, “끝까지 포기하지 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