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된 단원고 교감 사망…“자살 추정”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구조됐던 안산 단원고 강민규 교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18일 오후 4시10분경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 뒷산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단원고 교감을 발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어제부터 연락이 두절됐던 강 교감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인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단원고 교감 사망 소식에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처음에 구조된사람 이름중에 단원고 교감이 있길래 뭐라고 했었는데 정말 죄송하다"며 "그 마음을 어떻게 헤아리나"라고 반성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생존자들은 자신들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극도로 심리가 불안정하다"면서 "절대 혼자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