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에 ‘플로팅 도크’ 투입

사회입력 :2014/04/18 08:52

온라인이슈팀 기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인양 작업에 ‘플로팅 도크’가 투입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로팅 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운 뒤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구조물로, 흔히 '움직이는 조선소'로 불린다.

오늘 오전부터는 사고 현장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 지원하는 해상 크레인도 순차적으로 도착해 인양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형 크레인이 동시에 작업한다 하더라도 인양작업까지 최소 두 달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경은 현대삼호중공업에 플로팅 도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의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팅 도크 지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애초에 잠수가 힘들 거면 정부 입장에선 플로팅 도크를 쓰는 방안을 생각했어야 했다”, “제발 잘 되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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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플로팅 도크는 인양 작업용으로 쓰이는 거고, 인양 작업은 생존자가 더 이상 없다고 판단될 때 실시하는 것이다”라는 댓글로 플로팅 토크가 구조 작업이 아닌 인양 작업에 사용되는 것임을 설명했다.

한편 18일 오전 6시30분 현재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