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화폐로 도입하는 것에 관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아마존 페이먼트 부문장은 최근 리코드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아직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것이) 분명 압력이 됐고 우리도 도입을 고려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지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으며, 아마존에서 비트코인을 활성화하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마존 3D 카메라폰은 저가폰”…과연?2014.04.15
- "아마존, 6월에 스마트폰도 발표"2014.04.15
- 아마존, 세계최대 디지털 만화포털 인수2014.04.15
- 아마존, '상담원 태블릿 영상통화 AS' 화제2014.04.15
디지털 화폐 결제를 서둘러 도입할 만큼 비트코인이 성장하지는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버스톡, 타이거다이렉트를 비롯 해외 소규모 온라인 유통업체들에서 받아들인 상태다. 이베이의 경우 미국과 영국 사이트에서 한정된 상품에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씨넷은 비트코인 가치 평가가 아직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며 아마존 같은 주류 유통업체에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