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KVM 가상화, IBM 파워칩 곧 지원

일반입력 :2014/04/12 08:33    수정: 2014/04/12 08:34

황치규 기자

IBM이 파워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서버인 '파워시스템'에서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기술 KVM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분기말 리눅스용 차세대 파워시스템에서 KVM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소식이다.

11일(현지시각) 지디넷따르면 짐 와스코 IBM 리눅스 테크놀러지 센터 디렉터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x86서버에서 많이 쓰이는 KVM을 파워서버에 이식시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IBM도 2011년부터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관련기사: 파워칩에 리눅스KVM...대체 왜?>

와스코 디렉터는 리눅스 사용자들은 가상화용으로 친숙한 룩앤필(look-and-feel)을 원했고 클라우드 솔루션들이 KVM에 담긴 유연성과 성능 그리고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과의 통합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파워시스템용 KVM 버전인 '파워VM'은 레드햇과 수세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배포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워KVM은 파워서버에서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구현하는데 분명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파워KVM은 간단한 설정을 위한 가상화 관리를 위해 김치(Kimchi)로 불리는 그래픽 기반 오픈소스 툴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같은 대규모 설정은 오픈스택 기반 툴에서 관리할 수 있다.

KVM을 중심으로 뭉친 오픈 버추얼라이제이션 얼라이언스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50개 이상이 회사들이 참여했다. AMD, 델, HP, 인텔 등을 포함하고 있다.